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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네 할머니의 매실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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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의향기(@worship012)2012-04-09 19:57:21

82세이신 산동네 할머니의 집 텃밭에 피어난 매실꽃 ~
할머니는 불편한 몸으로 혼자 사신다고 한다.
전날 밭에 다녀오는 해질녘~ 이 할머니의 집을 지나 오면서
캄캄한 채 티브이 불빛만 연하게 새어 나오는 걸 보고 밤새 할머니의 생각이 났다.
자는 내내 할머니가 참 안쓰럽다는 생각을 하며 마음이 좀 아팠다.
다음날 우연히 만나게 된 그 할머니와 할머니의 집 앞에 앉아 한참 동안 대화를 나눴다.
할머니의 남편이신 할아버지께선 치매로 요양원에 계시고 자녀들이 가끔 들른다고 한다.
외롭게 사시는 할머니 같았다.
"할머니, 저 꽃 매화꽃이에요?" 하는 나의 질문에
할머니께서 "아니에요, 매실이에요"라고 하신다.
"할머니, 저는 토요일 오후나 주일 오후에 다시 올 수 있어요. 그때 다시 뵈요" 라고 하자
"알았어요" 라고 하시며 활짝 웃으셨다.
할머니가 외롭지 않고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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