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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망으로 가는 길목 (詩)

    13
    라떼의향기(@worship012)
    2012-04-25 14:45:09











     
      이제 바닥이라 느껴질 그때
      잠시는 놀라고 괴로워하지만
      그때 생각합니다.
      그때 나의 시선은 나를 향해 있음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합니다.
      바닥이라 느껴지는 그곳에 서 있으면
      더 이상 떨어질 무엇이 없기에
      오히려 내려놓게 됩니다
 
      발버둥을 치며 안간힘을 써
      잡지 말아야 할 가치에 빼앗겼던 마음의 무게가  
      다시금 가벼워집니다
 
      그제야 내가 피할 곳을 찾습니다
      허물도 연약함도 사람들의 비웃는 시선도
      능히 감싸 주시는 피난처를 찾습니다
      그때 나의 눈은 주를 향한 시선으로 바뀌게 됩니다
      주만을 바라봅니다
 
      바닥이라 생각되는 그곳은 내가 생각하는 바닥일 뿐
      나를 바라보시는 주님이 생각하는 지점은 결코 아닐 거예요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을 만큼
      바닥이라 느껴지는 그곳에 내 발이 닿으면
      오직 소망이라는 단어가 살며시 고개를 내밉니다
 
      거품은 걷어 내고 진정 붙들어야 할 가치만을
      오직 내 손에...  내 마음에 붙들게 됩니다
      훈훈한 가벼움으로 이전보다 더한 편안함이 그 어깨에 깃듭니다
 
      어쩌면 바닥은 소망으로 가는 길목 어디쯤일겁니다
      소망을 붙들고 그 소망 되신 주를 바라보게 될 때
      내 힘이라 내 능력이라... 내 노력이라 했을 그것 또한
      세찬 소나기가 거센 물살 되어 흘러 내려가듯 어느새 사라질 거예요
 
      바닥은 언제나 소망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아침의창가  cj나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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