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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예배 [cj나미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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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의향기(@worship012)2013-01-02 00:32:37

가족과 함께 했던 송구영신예배...
지난 2012년을 마감하며 밤에 드리는 예배에 참석하려고 하는 풍경이다. 그 시간까지 잠을 안자고 기분 좋게 기다리기 위해서 밤 9시가 될 무렵 두 딸과 함께 눈이 쌓인 아파트 한켠 오솔길에서 눈썰매를 타고 사진을 찍으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예배가 시작되기 두 시간 전에 우린 다 함께 예배를 드리러 가기 위해 흥겨운 마음으로 준비를 하였다. 두 딸이 여자 아이들인지라 가장 예쁜 옷으로 갈아입고 가장 예쁘게 하고 그렇게. 나또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그 시간을 아름답게 마무리 하고 또 새해를 시작하는 2013년 첫 시간을 예배하기 위해 다른 때보다 더욱 정성스레 준비를 하였다.
될 수 있으면 자리에 미리 앉아 준비하고자 가족들을 재촉하였다. 다행히 교회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40분이었다. 교회에 도착했을 때 교회 주차장과 교회 근처 풍경은 불은 환하게 켜져 있지만 사람이 하나 없고 차들만 빈틈없이 빽빽이 들어서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예배 시간이 12시가 아니라 11시 30분이었나보다. 미리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두 딸과 남편 그리고 나는 4층 예배당에 내렸고 예배당 전체에 꽉 채워진 엄청난 사람들의 수에 깜짝 놀랐다. 초저녁부터 예배를 드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마음으로 준비했지만 그 시간에 왔다는 것에 마음이 흔쾌하지 않았다. 정말 미리 와서 자리하고 정성스레 드리고 싶었던 예배였는데...
예배당은 환하게 빛났고 성가대석은 성가대복을 단정히 입은 성가대원들도 꽉 채워져 있었고 수많은 성도가 예배당 3~4층을 꽉 메우고 있었다. 정말 춥고 또 늦은 시간이었지만 서로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다들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가 하나님을 예배하러 온 것이었다. 아름답기까지 하고 감동 그 자체였다. '이들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사랑하실까. 또 얼마나 기특하게 여기실까. 한 해를 보내며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또 새해를 시작하는 한 밤 중 첫시간을 교회에 나와 예배함으로 하나님께 그 시간과 정성을 드리는 이들을 바라보며 우리 주님이 얼마나 안아주시고 싶으실까'하는 마음이 들었다.
하나같이 정성스레 옷을 입고 정갈한 복장으로 예배에 참여하고 있었다. 예배 시간에 찬송가를 부르는데 갑자기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너무나도 간절한 마음의 고백이 나왔다. 찬송하는 중에 나는 이렇게 고백하고 있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사랑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란 고백이 나오며 뜨거운 감격의 눈물이 흘러 나왔다.
사회를 보시던 목사님께서 옆에 있는 성도를 향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하며 인사를 나누세요'라고 했다. 얼른 눈물을 닦아내고서 그렇게 했다. 바로 이런 예배의 시간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크나큰 행복의 시간이구나를 느꼈다. 예배가 그토록 밝고 화사하며 또 따뜻하고 행복하기까지 했다. 정말 행복한 순간순간이었다. 마치 어릴적 같이 자라고 같이 컸던 형제자매 또 부모와 같이하는 그런 따뜻한 시간처럼 그에 비할 수 없는 경이로운 그 무엇이었다.
예배를 마치고 예쁘게 오려진 빨간 하트 종이에 한 해의 기도제목을 써 전도사님께 건네 드리고 교회를 나설 때 몇몇 사람의 얼굴을 대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서로 건넸다. 이 또한 나에게 허락하신 새해 첫날 정말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이었다. 아마도 이런 기억이 차곡차곡 쌓여 또 한 해를 살아가는 날들 동안 내 얼굴에 화사한 미소를 만들어 줄 것이라 생각했다. 2012년 12월 31일 밤 12시에 2013년 1월 1일로 들어서는 첫 시간을 온 가족에게 그토록 아름답게 선사하신 우리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다.
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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