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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 속으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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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떼의향기(@worship012)
    2013-08-17 00:02:32




 
 
세상 속으로
 
 
아침의 앨범곡이자 황종률님의 퓨전째즈를 보면 '세상 속으로'라는 곡이 있다. 세상 속으로 뛰어든다는 자체가 약간은 겁이 나는 것이긴 하나 결코 두려워 할 것도 못되는 것 같다. 사람들은 세상 속으로 뛰어드는 날 향해 늘 자신들이 갖는 생각속의 두려움으로 나에게 조언을 해주곤 한다. 물론 그들의 말이 옳은 부분도 있지만 우린 나 자신을 모두 감춘 채 하나님의 날 향한 사랑과 은혜의 공급들을 철저히 감춘 상태로는 그분의 일을 할 수가 없다. 하나님의 우릴 향한 목적은 그 어떤 악과 위험보다 크고 강하고 확실하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그것을 믿는 믿음의 크기를 보실 것 같다.
 
주님께서는 이 땅에 계실 때 갇힌 자, 가난한 자, 병든 자, 압박당하는 자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다. 그리고 사역을 다 마치신 후 우리에게 남기신 지상 최대의 계명 즉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눅 10:27) 고 하셨다. 그런데 이 계명을 지키기가 왜 그리도 어려운 것인지 나 스스로도 무력해질 때가 많다.
 
난 세상 속으로 뛰어 들었다. 오로지 민첩하게 보호하시는 하나님 한 분을 의지하고서. 그런데 하나님은 참으로 놀라운 기적을 베푸시고 아울러 은혜까지 주신다. 세상에는 아픈 사람들, 우리의 도움이, 우리의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 대화에 갈급한 사람들이 무수히 많다.
 
내 인생살이 중 고난의 경험이 없었다면 난 배운 자, 아름다운 자들과만 교제를 하고 싶어 하는 참으로 이기적인, 멋없는 삶, 메마른 삶을 살았을 게 명백하다. 그러나 내가 낮아져 본 경험, 내가 비천에 처한 경험들은 다른 사람의 아픔을 같이 느껴볼 수 있는 가슴을 주었다.
 
때때로 나 자신의 이기적인 성향이 고개를 쳐든다. 그렇지만 일생을 살아가며 무엇이 진정 행복한 길인지 난 터득했다. 주의 은혜 안에서 주께서 허락하신 교육 안에서 공급 받은 것이다. 누군가에게 사랑 받는 법, 주는 법, 살아가는 행복을 발견하는 것, 하나님께서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 그것들은 아직도 내가 계속해서 캐어내야 할 보화이다. 그러나 이 시점에 내가 발견한 것이 있다면 나 자신만을 위해 살아간다면 결코 소망은 없다는 것이다.
 
가난한 자, 소외된 자, 장애인, 아픈 자, 가정에 장애가 있는 자, 그들의 삶을 보면 천사가 달리 없다. 그들에게 다가감 자체가 겁날 수도 있다. 나 자신에게 어떤 해나 불이익이 오지 않을까. 그렇지만 주님은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찰하시는 분, 우리의 호흡과 머리털까지 세시는 분으로서 우리의 섬김이나 마음가짐, 중심을 이미 보신다. 그렇기에 전적으로 도와주신다.
 
소위 잘 나가는 사람, 많이 배운 사람, 그런 사람들과만 교제를 한다면, 알고 지낸다면, 그들에게만 사랑을 내어준다면 결코 우물 안의 개구리일 것이다.
 
보여지는 부분에 있어서 나 스스로가 잘 나가는 사람이 아니기에 어쩌면 아픈 사람들과 공감이 잘 갈 수도 있을 것이다. 아직도 복음에 목말라 하고 어디서 어떻게 영의 양식을 공급 받아야 할지 모르는 이들에게 먼저 그리스도인이 된 자로서 우리가 누리는 참평안과 참기쁨과 참소망을 나눠주는 일,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임을 오늘도 난 내 속에 수놓는다. 그리고 결단한다.
 
혹여 가다가 넘어지고 지칠 것이나 낙심되어 후퇴하게 될 것이나 난 영원히 후퇴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은 부족하고 허물 많은 나를 오늘도 살게 하시기 때문이다. 바로 이 말씀이다.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소유를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소유가 있는 줄 앎이라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히브리서10:34~39)
 
 
 강나미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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