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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섬기는 것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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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의향기(@worship012)2014-02-01 19:39:31

메마른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늘 촉촉함이 묻어난 가슴이 있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최고의 리더십은 '사랑'이다. 그 사랑은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고난 속에서 아픔 가운데 깨달은 비밀한 보화를 가진 사람 그리고 성령과 접촉하여 사는 사람이 진실한 '사랑'을 쏟을 수 있게 된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119:71).
리더는 섬김의 사람일 것이다. 섬김은 곧 사랑이다.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본을 보이신 예수님의 행함, 그것은 무엇일까?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왜 씻겨 주셨을까?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자신들의 발을 씻겨 주셨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아마도 오랜 가뭄에 단비가 내리는듯 한 흡족한 아가페 사랑을 느꼈을 것이다. '아, 이러한 사랑이 세상에 있구나' 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그 놀라운 사랑을 받은 순간 다른 누군가에게 이 동일한 사랑을 쏟아 주지 않고는 못 견뎠을 것이다. 사랑은 움직이는 것이고 고여 있는 것이 아니기에.
섬김의 이유는 무엇일까? 그저 그 사람을 '사랑'해서 일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작은 사랑일지라도 그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는 놀라운 일들이 이미 성취되어져 있을 것이다. 일을 이루기 위해 '사랑'을 주는 것이 아닌 '사랑'을 주다 보니까 일이 이미 이루어져 있는 그것. 그래서 '일'보다는 '관계'에 중심을 두라는 것인가 보다.
자칫 '사랑'을 쏟는다는 목적 하에 일과 사역에 온통 몰입하다보면 어느새 일이 나의 우상이 되어 있고, 사랑은 온데간데 없어짐을 깨닫는다. 하나님보다 그 일을 더 사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하나님께 가서 따질 것이다. '사랑하라 했기에 하나님의 날 향한 목적을 이뤄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다가 보니 그렇게 되었노라고. 그러다 보니 나의 영혼이 이토록 피폐해졌노라고. 나의 사랑하는 이웃이 나의 메마른 영혼의 모습으로 인하여 나를 다 떠나갔노라고. 그러니 하나님이 다 책임지시라고. 하나님은 모른다고 하실 것 같다. '내가 언제 널 더러 나를 사랑하는 일보다 내 일을 더 열심히 하라고 했느냐' 고 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이다.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가 막히지 않아야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사랑을 늘 느끼고 알고 살 수 있다. 하나님 안에 깨어 있지 않으면 내게 공급해 주시는 수많은 사랑과 은혜를 잘 알지 못해 불평을 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늘 동행하시고 계신다는 것 곧 하나님의 임재를 아는 것, 그리고 날 향해 베푸시는 자비와 긍휼히 여기시는 사랑을 민감하게 알고 반응할 때, 그리고 하나님의 날 향한 사랑의 표현을 늘 알고 느끼는 사람은 주위 사람에게 사랑을 나눠 주게 된다. 그럴 때라야 우리가 하는 일도 추진력이 생긴다.
그렇듯 사람들과의 관계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직장에서든 가정에서든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가 진정으로 사랑의 관계가 되고 막히지 않는다면 일은 쉬워진다. 깨달아가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다. 사랑이 없으면 천사의 말도 울리는 꽹과리 일 뿐이다. 그래서 성경에도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다 중요하지만 가장 제일이 '사랑'이라고 했을 것이다. 이렇듯 나의 영혼이 늘 촉촉하여, 늘 소생하여, 사랑을 늘 가슴에 간직한 채 살고 싶다. 그것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큰 지혜이리라.
[이 땅에서의 삶이 마무리 된 후 가게 될 우리의 영원한 본향인 하늘나라에 쌓여져 있는 상급의 크기는, 아마도 이 세상에다 뿌린 사랑의 무게로 결정될 것이다.] (목적이 이끄는 삶, 릭워렌)
사랑으로 섬기는 것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파송하셨듯 하나님께서 우리 각각을 이 세상 가운데 파송하신 이유이다. 그 섬김의 대상은 자녀요, 가족이요, 내가 속한 공동체의 사람들 그리고 이 땅에서 같은 하늘아래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강나미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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