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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떼의향기(@worship012)
    2012-10-10 19:19:22



























 
 
누군가에게 무언가 좋은 것을 나누면
받는 그 사람보다 주는 내게 더 큰 행복함이 생겨납니다.
 
누군가에게 내게 꼭 필요했던 귀한 것들을 나누면
받는 이도 훈훈한 기쁨이 감돌겠지만
주는 내게 더 큰 풍족한 마음이 깃들게 됩니다.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의 행복이 더 크지요.
주는 마음... 주는 사랑은 정말 아름답고 귀한 것입니다.
 
내가 받을 것을 계산하지 않고 누군가에게 내가 가진 것들을 그저 나눌 수 있게 된다는 건
내 안에 있는 우리 주님의 사랑을 그에게 수놓아 주는 것입니다.
 
아스팔트 길처럼 딱딱한 사람을 대하더라도
우리 주님 내게 주신 풍요로움과 여유로운 마음으로 그를 대하면
각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일지라도 그의 마음 속 깊은 곳이 사랑으로 녹아내립니다.
겉으로 쉬이 드러나진 않을지라도 그의 안에 내가 나누는 사랑이 배어납니다.
가을날 단풍이 가을색으로 물들어 가듯 서서히 그렇게...
 
 
오늘 저는 가을산책 길에서 이런 행복한 일들을 겪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릴 때 나와 나의 아이를 보며 활짝 웃으며 인사하는 버스 기사님의 친절을 선물 받았습니다.
 
또 공원의 매점 점원으로부터 갓 뽑아낸 따끈하고 향기로운 원두 커피 한잔을 그저 대접받았습니다.
"갓 뽑은 커피라서 드리는 거예요. 드세요" 하며 돈을 지불하지 않았는데도 친절을 선물 받은 거지요.
 
또 다른 공원 매점의 점원으로부터는 또 그와 비슷한 친절을 선사받았습니다.
 
또 공원의 매표소 직원으로부터 우리아이에게 주는 선물을 받았습니다.
 
또 갑자기 내리는 소낙비에 마냥 기다려야 할 상황에서 잠시 동안 같이 비를 피했던
어느 아이의 엄마의 친절로 그의 차를 타고서 편안하고 따뜻하게 집에 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 하루 였으니 어찌 제 하루가 행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어찌 제 마음이 따뜻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혼자였다면 이런 사랑 받을 수 없었을 거예요.
 
종교가 달라도... 사는 곳이 달라도... 처음 보는 사람일지라도...
따뜻함과 진실함을 선물하면 그들도 그 따뜻함과 진실함이 무엇인지를 금세 안답니다.
굳이 받을 걸 기대하진 않았을지라도 생각지도 않은 친절로 보상해 주기도 하지요.
 
부대끼며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삶이 이처럼 훈훈하고 따뜻한 거라면 사람들을 대하는 일이
힘들고 고달픈 일이 아니라 내가 그들의 사랑을 선물 받는 참 행복한 순간이 되는 거겠네요.
각박한 시멘트길의 느낌이 아니라 한가로운 오솔길을 대하는 쉼과
예쁘게 물든 잎들 아래 자리한 나무 의자에 앉아 있는 것 같은 즐거운 순간으로 매순간 가득 차겠지요.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히브리서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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