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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뿌리듯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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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의향기(@worship012)2013-01-21 12:54:31



비 조금 내리더니
이제 눈이 오네요
조용한 한 낮 창 밖에
하염없이 내리는 눈은
마치 내게 주시는 선물 같네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은혜는 우리가 바라기 이전에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들을
미리 아시고 채우시는
선물 아닐까 하고요
눈이란 어떤 이에게는
말썽꾸러기 역할을 할 테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 눈이
동화속에 들어선 행복함을 주기도 하니
내게는 선물이 맞네요
눈 뿐이겠어요
이처럼 내가 다 알지 못하지만
눈을 뿌리시듯 내 삶 가운데
늘 뿌리시는 그 은혜를요
마음 복잡한 일이 다가온대도
그게 계속 이어지는 것이 아니지요
깊은 산에서 흐르는 개울 위로
얼음이 얼고 눈이 쌓인대도
물 흐르는 소리 또로록 또로록 들리니
겨울이지만 따사로운 봄의 향기도 엿보여
이도저도 다 은혜로 여기고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고픕니다
겨울날은 차갑지만
내가 머금은 찻잔 속의 커피는
따뜻하기 그지 없군요
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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