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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수선화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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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의향기(@worship012)2013-02-19 18:05:40





흙만 있던 빈 화분에
언제부터인가
뾰족하고 예쁜 새싹이
돋아나고 있었지요
그러더니 이제는
노랗고 기다란
꽃봉오리를 맺고 있네요
가만 생각해보니
작년에 심어둔
기억이 떠오릅니다
까맣게 잊고 있었던 그 자리에
새로운 모습으로 자태를 드러내니
더없이 예쁘네요
잎도 시들고
꽃도 져버렸었지만
흙속에 담겨 있던
뿌리는 죽지 않았던 거였어요
생각지도 못한 그곳에
단아한 모양으로 자라난 수선화가
내겐 귀한 선물이네요
이렇듯 행복은 미리 뿌려 놓고
심어두는 건가 봐요
언젠가 날이 추운날에도
화사한 꽃을 볼 수 있으니까요
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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